완성차업체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들 잇달아 제휴

글로벌 자동차업체와 차량 공유서비스업체가 잇달아 손을 잡았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우버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데 이어,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도 이스라엘 차량공유업체 게트(Gett)에 3억달러를 투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25일 밝혔다.

토요타는 우버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투자에 나서지만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토요타는 우버에 큰 지분을 차지하거나 지배권을 확보할 목적이 없어 투자 규모가 작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도요타는 이번 제휴를 통해 우버 운전자에게 차량 리스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도 게트에 3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너럴모터스(GM)는 우버 경쟁사인 리프트(Lyft)에 5억달러를 투자했다. 리프트는 일주일에 99달러로 차량을 리스하는 프로그램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 다임러는 2014년 차량공유 서비스 스타트업을 인수한 상태다. 완성차업체는 아니지만 무인차 개발에 관심을 보여온 애플도 최근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에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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