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개발부터 퍼블리싱까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델이 등장했다.
인프라닉스(대표 송영선)는 계원예술대와 클라우드 게임백엔드 서비스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게임 개발환경부터 서비스까지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대학에서 게임 개발에 적합한 PC를 일일이 구입할 수 없다는 데 착안했다. 개발한 게임을 서비스하는 데 필요한 서버 구입은 더 어려워 모바일 기기에서 자체 구동되는 게임 위주로 개발해왔다.
인프라닉스는 자체 솔루션 시스티어 클라우드를 활용해 개발 인프라와 도구, 게임 분석·엔진플랫폼을 제공한다. 계원예술대 게임미디어과 학생이 PC 성능이나 사양에 상관없이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발 데이터도 클라우드에 저장되기에 안심이다. 인터넷 접속만 되면 어떤 PC에서도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
계원예술대 게임미디어과에서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해 게임 기획과 그래픽, 제작이 가능한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게임 개발 방향도 대형 게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클라우드에서 개발에 필요한 자원은 물론이고 서버까지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송영선 인프라닉스 대표는 “인프라닉스는 자체 M-센터에서 중단없는 게임백엔드 클라우드 인프라와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며 “기존 시스템보다 더 경쟁력 있고 안정적인 컴퓨팅 환경을 제공해 게임 개발 편의성과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동 계원예술대 교수는 “학교에서 서버를 두기 힘들기 때문에 단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거나 개발 대행을 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개발과 서비스 환경이 개선된 만큼 학생들과 직접 대형 게임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