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계열사 본부 부장급, 이달부터 임금 10% 반납

농협중앙회와 일부 계열사 간부 사원들이 이달부터 임금 일부를 반납한다.

23일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농협금융, 농협은행 본부 부장급은 이달부터 기본급의 10%를 반납한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등 계열사 및 자회사도 본부 부장급에 해당하는 직급에 한해 순차적으로 임금 반납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1분기에 농협은행이 충당금 등으로 손실이 많이 발생해 농협중앙회와 은행, 금융지주 간부 사원들이 우선적으로 임금 반납에 참여하기로 최근 결정했다”며 “계열사들은 자율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1분기에만 해운·조선사 등에 3328억원의 충당금을 쌓아 순이익이 작년 동기에 비해 64.2% 감소한 바 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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