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부품 및 정밀가공 분야 전문업체 미르호(대표 김삼득)는 지난 2014년에 이어 올해까지 2회 연속 청년 친화 강소기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청년 친화 강소기업은 장기화된 청년 실업 정책 일환으로 청년 사원이 선호하는 임금·근로환경·복지혜택 등을 선정기준으로 삼는다.
미르호는 원거리 출근자를 위한 사내 기숙사를 제공하고, 출산으로 경력단절이 생기지 않도록 육아휴직제와 육아보육시설을 공동설립해 근로자 자녀를 돌봐준다. 또 가정 내 공동 육아를 돕기 위해 남성 근로자 출산휴가도 실시한다.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학습시간과 비용을 회사가 전면 지원하는 직원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직원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 의료기기 분야에 새로 진출하기도 했다. 직원 제안으로 출발해 기업부설 연구소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안, 설계, 제작 과정을 거쳐 치아가공기 `G-Aid` 시리즈가 탄생했다. 해외 전시회에서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출 전망이 밝은 제품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