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김제이기자] 국내 대표 숙박O2O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 이하 위드이노)은 중소형호텔 빅데이터와 고객 선호도를 객관적으로 지표화해 이를 토대로 선정한 ‘2016 대한민국 좋은숙박 TOP1000(이하 좋은숙박 TOP1000)’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용자의 예약 수와 리뷰 수, 추천 수, 인증 수 등이 많은 상위 숙박업소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가려내 ‘좋은숙박 TOP1000’을 선정했다.
이번 ‘좋은숙박 TOP1000’은 위드이노베이션(이하 위드이노)이 추진 중인 ‘중소형호텔 인식개선을 위한 혁신 프로젝트(이하 혁신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제휴점으로 한정, 엄정한 기준으로 선별한 것이 특징이다. 위드이노 측은 “뿌리 깊은 숙박업소들의 운영 관행을 바꾸려는 시도에 일부 제휴점주의 반발이 없진 않았다”며 “기존 숙박 시장을 혁신하고, 중소형호텔과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숙박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우리 생각에 동참하고 나선 제휴점주들이 다수인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여기어때는 ‘좋은숙박 TOP1000’으로 선정된 업소에 대 고객 프로모션 기회를 우선적으로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숙박업소의 현관, 프론트에 비치할 수 있는 ‘스티커’를 제공하고, 앱 내 상세페이지에서 ‘엠블럼’을 표시한다. 이를 통해 제휴점들은 ‘좋은 숙박’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갖는 동시에, 이를 업소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용자 역시 숙박업소 선택 시 ‘좋은 숙박’ 기준으로 '좋은숙박 TOP1000'을 참고할 수 있다.
위드이노 문지형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좋은숙박 TOP1000’ 도입 취지에 대해 “모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이용자가 만족하는 고품격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눈앞의 이익추구보다 소비자와 제휴점주가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혁신 프로젝트는 중소형호텔 이용가격이 최저가가 아닐 시 차액의 500%를 고객에게 보상하는 ‘최저가보상제(1탄)’, 단순변심에 의한 당일예약 취소 시에도 입실 3시간 전까지 환불해주는 ‘100% 환불보장제’(2탄), 숙박업소를 직접 방문한 사람만 남길 수 있는 생생한 후기 ‘리얼리뷰’(3탄)’, 현장결제 시 카드·현금가 동일한 할인혜택 적용을 위한 ‘회원가 보장제(4탄)’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여기어때는 ‘좋은숙박 TOP1000’ 시행을 기념해 내달 6일까지 대실·숙박 ‘바로예약’시 '반값'에 숙소를 이용할 수 있는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콘(50% 할인쿠폰)이 표시된 숙박업소를 확인한 뒤, '바로예약’한 이용자 중 매일 1,000명을 선정한다. 이들에게 다음 바로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50% 쿠폰을 선물한다.
김제이기자 (kimje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