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회장 홍순직)는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인공지능(AI)이 가져올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주제로 CEO포럼을 개최했다.
정갑영 연세대 전 총장이 좌장을 맡았고 김대식 KAIST 교수가 강연했다. CEO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이 대부분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이 인간 정신노동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그는 교육·복지·조세 등 분야에서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또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두 등 글로벌 기업 딥러닝 기반 AI 기술 현황과 향후 산업 변화 전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자율주행산업에서 우리 기업 관심과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알파고로 촉발된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 변화를 선도적으로 고민,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순직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인공지능이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며 “CEO가 앞장서 4차 산업혁명 메가트렌드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세계적 기업도 글로벌 경쟁에서 순식간에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