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 민간으로 이양 절차를 밟는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24일 오후 3시 부산광역시청에서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회원이 참석하며, 조직위원장 관련 정관 개정에 관한 사항을 논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부산시장의 조직위원장 당연직제를 없애고 민간인이 조직위원장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을 개정한다. 앞서 집행위원장으로 선임된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을 승인 절차하는 과정을 갖는다”고 전했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현재 2016년 영화제 준비가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가장 시급한 조직위원장 부분을 해결하려고 한다. 다른 부분은 영화제가 끝난 뒤에 진행할 예정이다”고 이야기 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시는 2014년 영화 ‘다이빙 벨’ 상영과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 해고 등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이에 부산국제영화제는 표현의 자유와 영화제의 독립적인 운영을 지키기 위해 부산시와 오랫동안 협의를 해 왔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