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사건에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경감이 투입된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4명과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장인 권일용 경감 등 모두 5명이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씨의 면담에 들어갔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경감의 투입된 이날 2차 면담에서는 본격적인 심리검사가 진행된다.
경찰이 프로파일러 투입을 늘린 것은 이번 사건이‘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며 국민적 관심이 쏠림에 따라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1차 면담 결과 조현병으로 인한 범행인 것으로 1차 결론을 내렸다”면서 “김씨에게서 사이코패스 성향 등 특별한 징후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