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절친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컴퍼니'를 설립하며 동업자로 나선다.
지난 3월부터 수차례 이들의 소속사 관련 이야기가 나온 바 있으나, 그때마다 이에 대해 부인했던 둘은 마침내 공식 입장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19일 아티스트 컴퍼니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우성, 이정재 두 배우가 뜻을 모아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아티스트 컴퍼니'를 설립한다"며 "오랜 시간 절친한 동료이자 친구로 지내 온 두 사람이 많은 대화와 심사숙고 끝에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회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아티스트 컴퍼니' 설립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우성과 이정재는 지난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에서의 인연을 시작으로 20년 가까이 우정을 쌓아왔다. 부부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각별한 이들의 우정은 '아티스트 컴퍼니'라는 기획사 설립을 통해 한번 더 단단해진 셈이다.
소속사는 "20년 이상 배우로서 자신들만의 히스토리를 만들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소속배우이자 동반 설립자로 의기투합해 풍성한 하모니를 낼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라고 말하며 "정우성, 이정재 두 배우의 활발한 활동을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동료배우 영입과 재능 있는 신인 배우 발굴에 힘쓰며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연예기획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보연 기자 jinb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