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이커머스 기업 미미박스가 SAP S/4하나(HANA) 기반으로 옴니채널을 구현한다.
김태훈 미미박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18일(현지시각)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사파이어 나우`에서 다음달 강남·홍대·신촌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 옴니채널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SAP 하나 시스템을 기반으로 온라인투오프라인(O2O) 서비스를 구현한다.
김 부사장은 “온라인에서 구매한 후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찾거나, 오프라인에서 고른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하나 기반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판매시점관리(POS)시스템을 ERP와 연동한다.
미미박스는 앞서 클라우드 기반 S4하나 ERP시스템을 도입했다. 2012년 설립 이래 급성장으로 재고 정보 정확성, 물류 시스템 투명성, 해외사업 지원 등이 필요했다. 하나 ERP로 생산성을 높이고 배송 시간을 단축했다. 김 부사장은 “내부 비즈니스데이터팀을 구성해 하나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도 실시한다”고 말했다.
미미박스는 지난해 국내 거래액 4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대비 세 배 성장한 규모다. 올해는 중국·미국·홍콩·싱가포르 등에서 해외 매출도 발생한다.
올랜도(미국)=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