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이번 영화는 이전 시리즈물 예습이 필요 없다고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 화상기자간담회에 브라이언 싱어 감독, 배우 소피 터너, 에반 피터스가 참석했다.
이날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한국 관객에게 ‘엑스맨’을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한국에 두 번 간 적이 있는데 갈 때마다 즐거운 경험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 영화에는 많은 엑스맨들의 근원이 설명돼 있기 때문에 그동안의 ‘엑스맨’ 시리즈나 원작 만화책을 보지 않았더라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관객들의 유입이 기대된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그는 “우리 아이도 15살이 넘으면 엑스맨 영화를 보여줄 예정이었는데, 아마도 이번 영화부터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을 초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영화 1993년 첫 장편영화 ‘퍼블릭 엑세스’를 시작으로 ‘유주얼 서스펙트’, ‘엑스맨’ ‘엑스맨2: 엑스투’ ‘수퍼맨 리턴즈’ ‘작전명 발키리’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등을 연출했다.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고대 무덤에서 깨어난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인류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포 호스맨’을 모으게 되자, 이를 막기 위해 엑스맨들이 다시 한번 뭉쳐 전쟁에 나서게 되는 SF 블록버스터로, 25일 개봉한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