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아페로에 투자했다. 삼성전자 주도로 결성된 이번 컨소시엄 투자는 241억원(2030만달러) 규모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산하 삼성촉진펀드는 미국 스타트업 아페로에 시리즈 A투자를 집행했다.
컨소시엄 투자에는 소프트뱅크, 페녹스, 프레시디오벤처스, 산신 등이 합류했다. 리딩 투자자는 삼성전자로 아페로에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자했다.
아페로는 보안성을 극대화한 초소형 블루투스 스마트 모듈,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 앱과 다양한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만든 회사다.
삼성전자는 최근 사물인터넷 플랫폼 `아틱(ARTIK)`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아틱은 중앙처리장치, 센서, 통신 등으로 구성횐 초소형 IoT 모듈이다.
삼성전자 한국 본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컨소시엄 투자로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술기업에 투자했다”며 “삼성이 투자한 정확한 금액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