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의 발생장소인 남녀공용화장실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돼 눈길을 끈다.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은 오늘(19일) 오전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위원은 "남녀공용화장실에서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2004년 이후 지어진 건축물에는 화장실이 남녀 구분되어 있다"라며 "남녀공용화장실의 경우 특히 성범죄가 가장 많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묻지마 범죄' 피해자의 경우 압도적으로 여성이 많다"라며 "가해자들이 비교적 공격하기가 쉬운 게 노인이나 어린이나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성이 지속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에 대해 치안 당국에서 마땅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