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18일(현지시각) 구글과 손잡고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자동차용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퀄컴은 인포테인먼트용 시스템온칩(SoC)을 제공하는 것이 협력의 골자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20A, 620A 등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전용 칩을 내놓은 상태다. 구글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IO 2016` 행사에서 안드로이드OS와 퀄컴 스냅드래곤 820A가 탑재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데모를 선보였다. 스냅드래곤 820A에는 최대 600Mbps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하는 CAT12 롱텀에벌루션(LTE) 모뎀인 `X12 LTE`가 내장돼 있다.
퀄컴은 자동차 업계가 스냅드래곤과 이를 지원하는 자동차개발플랫폼(ADP:Automotive Development Platforms) 활용해 안드로이드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쿨 두갈 퀄컴테크놀로지 제품관리 부사장은 “자동차용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안드로이드와 결합해 연결성과 인포테인먼트 경쟁력을 높였다”며 “안드로이드 인포테인먼트 OS는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