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코스프레 스튜디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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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김제이기자]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 이하 SBA)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애니메이션과 함께 코스프레를 체험할 수 있는 전문 코스프레 스튜디오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코스프레'는 의상을 뜻하는 '코스튬(costume)'과 놀이를 의미하는 '플레이(play)'의 합성어로 '코스튬플레이'는 유명 게임이나 만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의상과 분장을 재현해내는 일종의 퍼포먼스이며 일본식 발음인 '코스프레'로 흔히 불린다.

국내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게임시장의 발전과 함께 코스프레는 인기 있는 콘텐츠로 성장 중이다. 코믹월드는 국내외 마니아들이 대규모로 참가하는 행사로 1999년부터 139회를 개최됐다. 오는 6월에는 킨텍스에서 국내 최초 국제 코스프레 행사인 ‘2016 아시아 팝 코믹콘 코리아(APCC)’가 개최될 예정이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코스프레 스튜디오 운영사는 회원수 12만명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코스프레 커뮤니티인 네이버 ‘코스프레를 사랑하는 모임(코사모)’ 카페로, 서울 양재시민의 숲과 전국각지에서 정기 촬영회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이하 애니센터)는 코스프레 스튜디오와 전문가를 위한 이색 촬영회, 세미나를 연중 운영한다. 애니센터를 방문하는 일반시민과 관광객에게 코스튬을 대여하고, 이색촬영 지원과 중고장터 운영 등 재미있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코스프레실은 전문가 및 마니아와 시민·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전문 코스프레 마니아의 이색촬영은 물론, 시민·관광객에게 스튜디오 포토존, 특수촬영 및 다양한 캐릭터 코스튬을 착용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인기캐릭터를 시연하는 코스프레 정기촬영회를 비롯하여 특별 게스트를 활용한 특별행사, 전문교육, 중고장터 개장 등이 예정되어 있어 국내외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 만화의거리(재미로) 내 지역상점에서 코스프레 일일카페를 개최하고 지역 내 경로당, 어린이집 기념행사 등 소외계층대상 이벤트를 통해 코스프레 활성화와 함께 특별한 상권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스튜디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운영기간 중 매주 월요일과 국가공휴일은 휴관한다.

SBA 주형철 대표이사는 “오늘날 일본과 미국이 문화콘텐츠의 강국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즐기고 확산시킨 팬덤 문화가 있었다”며 “이번에 애니센터에 상설 공간으로 운영될 코스프레 스튜디오가 캐릭터 코스프레의 팬 문화와 시민․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이색적인 남산의 문화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이기자 (kimje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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