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 도광판 솔루션 `올해의 디스플레이 부품` 수상

코닝은 도광판(LGP) 솔루션 `아이리스 글라스(Iris Glass)`가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수여하는 2016년 올해의 디스플레이 부품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이리스 글라스는 초고순도 유리로 두께 5㎜ 미만의 대형 LCD TV를 구현할 수 있다. 코닝의 독자기술인 퓨전 공법으로 제작해 높은 광학 성능을 구현한다. 높은 투과율과 적은 색상 변이가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측면발광(edge-lit) 방식 LCD TV용 도광판 소재로 폴리머를 사용한다. 하지만 폴리머는 열과 습기에 약해 변형·팽창하면서 성능이 떨어지는 게 문제다. 패널 제조사는 TV 완제품을 두껍게 디자인하는 방식으로 폴리머 문제를 보완해왔다.

앤드류 벡 아이리스 글라스 상용 이사는 “폴리머를 유리로 대체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만 지금까지의 표준 유리 조성 방식으로 광학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코닝의 독자적인 퓨전 공법 등으로 기존 폴리머 소재의 도광판 성능을 능가했다”고 말했다.

코닝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 기간 동안 아이리스 글라스를 채택한 울트라슬림 측면발광 LCD 모듈을 전시한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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