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클라우드 인력 채용 활발...전문 경력직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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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클라우드 기업들이 인재확보에 나섰다. 기술, 영업 등 여러 분야에서 클라우드 전문 인력 채용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 IBM,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외국계 기업 클라우드 분야 인력 채용이 활발하다. 대부분 경력직을 채용, 고급인력을 확보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 1위 업체인 AWS는 최근 한 달새 30명에 달하는 인력을 모집한다. 분야도 솔루션 아키텍트, 테크니컬 트레이너 등 다양하다. AWS는 올해 초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센터 관리 인력도 충원한다. 일부 부문을 제외하고 5년차 이상 시니어급이다.

한국IBM도 가상화(VDI)와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채용한다. 최근 주력하는 인공지능(AI)서비스 왓슨을 운영하기 위한 인력도 늘린다. 채용 인원은 10명 이내다. 업계는 한국IBM이 경력직으로 클라우드 관련 인력을 상시 채용한다고 본다.

한국MS도 애저, 오피스365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을 채용한다. 회사는 최근 국내 클라우드 사업 올인 전략을 발표했다. 내년 중순까지 분야별 클라우드 영업을 강화한다. 클라우드 기술과 영업분야 모두 인력이 강화된다.

한국오라클은 지난해 클라우드 관련 인력을 100여명까지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까지 120여명이 넘는 클라우드 인력이 한국오라클에 입사했다. 회사는 클라우드 분야 상시 채용을 진행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기업 수는 353개로 전년도보다 100여개 늘었다. KT, SK주식회사 C&C 등 대기업도 사업을 강화하면서 기업 간 클라우드 인력 이동도 활발하다.

클라우드 업체 관계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 클라우드가 기반기술로 활용되면서 관련 인력 수요가 느는 분위기”라며 “대기업이나 외국계기업에서도 전문인력을 스카웃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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