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기재부…`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반대 시위
○…기획재정부 후문에서 천막 농성이 이어지고 있어.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에 반대하는 공기업정책연대 `노숙투쟁`이 어느덧 25일차가 돼. 기재부는 1~2급 간부에만 도입된 성과연봉제를 3~4급 직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 또 30개 공기업은 다음 달까지, 90개 준정부기관은 연내 도입하지 않으면 내년 인건비를 동결하겠다고 선언. 공기업정책연대는 성과연봉제는 `노예연봉제`라며 저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 높여.
자원개발 개편방향 공청회 앞두고 긴장 고조
○…20일 열릴 `해외 자원개발 추진체계 개편 방향 공청회`를 앞두고,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를 통합하는 안까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이 고조. 산업부 용역결과에 따르면, 석유공사의 자원개발 기능을 민간이나 가스공사에 이관하거나 전문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이 제시돼. 여기에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를 통합하는 방안도 포함. 석유공사는 자원개발 기능을 민간에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전해져. 산업부는 공청회에 이어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상반기 중 개편 방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지만, 노조 반발 등 논란이 만만치 않을 듯.
정부세종청사 주차장은 `초만원`
○…내년도 예산작업이 시작되고 대규모 시위가 늘어나면서 정부세종청사 주변 주차장이 `몸살`. 청사 종합안내실과 국토교통부·환경부가 입주한 6동 주변 4, 5, 6, 7, 8주차장은 점심시간 전후에 `초만원`. 산업통상자원부 앞에 있는 10주차장과 교육부 옆 16주차장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 특히,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국토부·환경부 민원인이 주로 이용하는 7주차장은 중앙타운·어진프라자 등 식당가가 몰려 있어 오후면 들고나는 차량으로 `북새통`. 문제는 청사주변에 있는 일부 주차장은 상업용도로 분류돼 있어 스포츠시설 같은 본래 용도로 바뀌면 주차공간 확보가 더 큰 고민이 될 것이라는 전언.
청사 곳곳에 붙은 `보안 철저`
○…정부세종청사 곳곳에는 삶을 돌아보게 하는 `명언`이 게시돼 있어. 최근 일부 명언 대신 `보안`을 강조하는 내용이 붙어 눈길. 공무원 준비생 성적조작 사건 후 출입 관리를 강화한 데 이어 보안의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지가 반영된 듯. “내가 버린 보안의식, 국가보안 뻥 뚫린다” “보안, 너와 나의 안전고리” 등의 문구가 눈에 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