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th 칸 리포트⑮] 조진웅, ‘2016년 Ver’ 이재한 형사와 69th 칸 영화제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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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마이스타

배우 조진웅이 ‘시그널’ 이재한 형사 프로필 사진과 함께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했다.

조진웅은 13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의 한 해안가 식당에서 부산국제영화제 런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조진웅은 취재진을 향해 칸 영화제 ID카드를 선보였고, 해당 ID카드의 사진은 최근 조진웅이 출연했던 케이블방송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사용했던 이재한 형사의 프로필 사진으로, 취재진들의 눈길을 끌었다.

조진웅은 “스태프는 다른 사진을 쓰라고 하는데, 나는 이재한 형사 사진이 좋아서 그냥 이 사진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블라디보스톡 영화제에 이어 두 번째 영화제 참석인데, 확실히 칸에 오니까 영화제 분위기가 살아난다”며 칸 첫 입성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특히 이재한 형사의 프로필 사진은 과거에서만 사용됐던 사진이기에 2016년 버전의 ID카드는 ‘시그널’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과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14일(현지시각)부터 영화 ‘아가씨’와 관련된 공식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아가씨’는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박찬욱 감독을 비롯한 배우 하정우, 조진웅, 김민희, 김태리 등은 14일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아가씨’는 이날 뤼미에르 극장에서 상영된다.


칸(프랑스)=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