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알뜰폰 `헬로모바일`에 중고 스마트폰 렌탈(0원 렌탈) 서비스를 도입한다.
`0원렌탈`은 온라인 전용으로, 유통 단계를 줄여 고객에게 합리적이고 기존에 없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CJ헬로비전은 착한텔레콤과 협력, 고객의 단말 구입 부담을 없앴다. 0원 렌탈 이용 고객은 스마트폰을 무료로 임대하고, 사용한 통신비만 납부하면 된다. 선택 가능 단말은 갤럭시노트3, 갤럭시S5, 아이폰5, LG G3 총 4종이다.
약정도 없애 필요한 기간에만 사용하고, 단말도 수시로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CJ헬로비전은 스마트폰 이용을 원하지만 통신비가 부담스러운 초등학생이나 청소년·주부·어르신, 2년 사용이 어려워 약정 가입이 망설여지는 유학생, 기존에 이용하던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파손한 고객을 주로 타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말 구입비용 부담이 없어, 본인의 사용량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한다면 가계 통신비 인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가입은 온라인 직영숍 `0원렌탈샵(www.cjhellodirect.com/rental)`에서 가능하다. CJ헬로비전은 평일 기준 신청 이후 2일 이내 고객에게 배송부터 개통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0원 렌탈`은 1인 1회선만 가능하고, 신규 가입이나 번호이동으로 가입할 수 있다. 만약, 기존 CJ헬로비전 알뜰폰(헬로모바일) 고객은 기기변경으로 이용 가능하다. KT망으로만 선택 가능하고, 요금제는 총 9종이다.
김종렬 CJ헬로비전 상무는 “중고폰 선호도 증가와 합리적 가격을 중시하는 고객 특성을 반영해 `0원렌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향후 착한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단말기 수급을 확대하고, 이용자 분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