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압 환자, 심혈관질환 사망위험 2.5배 높아 '고혈압보다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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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 심혈관질환 출처:/MBC 방송캡쳐

저혈압이 심혈관질환을 일으켜 사망할 확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선하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30세 이상 120만명을 2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저혈압 역시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저혈압 환자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위험이 일반인보다 2.5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혈압(140~159㎜Hg) 환자가 허혈성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율이 일반인보다 2.35배 크다는 점과 비교해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지선하 교수는 "저혈압도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심근경색, 뇌출혈 등 순환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그동안 고혈압에만 중점을 뒀던 보건정책 역시 저혈압 관리에도 관심을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