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판매감소에 아이폰 수탁생산업체 대만 홍하이정밀공업 실적도 하락했다.
홍하이정밀공업이 12일 발표한 2016년 1~3월 연결결산은 순이익이 275억대만달러(약 984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다. 순이익감소는 지난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이다. 생산을 수탁하고있는 애플 아이폰 감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6S시리즈가 저조한 판매 성적을 내면서 이미 1분기부터 아이폰 생산량을 줄여 재고를 조정했다. 올해 1분기 아이폰 판매대수(5119만대)는 작년 1분기에 비해 16.2% 줄었다.
홍하이 1분기 매출액은 6% 감소한 9580억대만달러(34조3100억원)다. 영업이익은 8% 감소한 353억대만달러였다. 주력 공장을 두고 있는 중국 인건비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