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특허 빅데이터를 한 곳에 모을 `국가 미래전략 특허분석센터`가 새로 열린다.
특허청은 한국지식재산전략원(원장 변훈석)에 미래 R&D 전략 수립을 위한 특허분석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최근 특허 분석을 토대로 한 `핀셋 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다.
센터는 앞으로 `국가 특허전략 청사진` 사업을 통해 얻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특허 분석을 지원한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한 청사진 사업을 통해 추출한 국내외 핵심 특허 290여만건 정보에 △소송·기술이전 정보 △기업 정보 △R&D 투자 정보 등 시장 지표를 추가했다.
또 특허 기술 분류에 머물렀던 분류 체계를 표준산업분류(KSIC)와 과학/산업기술분류 등 산업계에서 실제로 활용하는 분류 체계에 맞게 개선한다. 산·학·연·관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통합전략위원회`도 구성, 외부와 소통 창구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산업에서 활용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특허분석센터는 향후 △정부 R&D 기획 위한 유망기술 발굴 △민간업체 대상 맞춤형 특허 분석 제공 △기술금융 활성화 위한 기술신용평가기관(TCB)·기술정보DB 등과 연계 강화 등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11일 서울 역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린 센터 개소식에는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 한국지식잰산전략원장, 정부·민간 R&D 및 기술금융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특허청 김태만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그간 특허정보는 표준산업분류와 기술 체계가 달라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모됐다”면서 “특허분석센터가 확보한 산업기술기업 연계 특허정보로 국가 미래 R&D 전략과 유망기술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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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 IP노믹스 기자 sy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