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성 흡연율이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보건복지부 측은 담뱃값 인상 첫 해인 지난해 성인 남성 흡연율이 39.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43.1%)보다 약 3.8%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담뱃값 인상에 의해서 효과를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담뱃값이 인상되고, 병의원 금연치료 시행 등 흡연자의 금연지원 서비스가 확대된 것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가 강력한 금연 정책을 펴겠다는 메시지를 주면서 사회적으로 금연 분위기를 조성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성인 남성 평균 흡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터키(37.3%)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고 알려졌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