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격오지 장병 원격진료 서비스를 내년부터 76개 부대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도입한 원격진료 시범 서비스 성과가 인정됐기 때문이다.
지난 3월 군 장병 27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원격진료 미실시 부대는 당일 진료 병사 비율이 73%인 반면, 원격진료 실시부대는 97%로 높았다. 감기 등 증상은 격오지 부대 내에서 즉시 진료를 받는다. 81%가 원격진료로 진료를 끝냈다. 중증질환으로 발전 가능성 환자는 조기 발견해 즉시 치료가 가능했다.
병사 90%가 `원격진료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간부 87%가 `원격 진료로 지휘부담이 경감됐다`고 응답했다. 국방부는 7월부터 국군의무사령부 전담 군의관에게 24시가 화상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진료를 40개 부대에 시범 운영한다. 2016년 63개소, 2017년 76개소 확대한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