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IT융합 분야 대학 IT연구센터 보물창고가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제16회 ITRC포럼 2016`이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ITRC포럼은 대학 정보통신기술(ICT)연구센터 연구 성과물과 보유기술 전시의 장을 마련해 연구역량 우수성을 알리고 산업체 연계를 도모한다. 우수 연구개발(R&D) 성과물과 기업가정신 교육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기업·대학 간 네트워킹 등을 추진한다.
ITRC포럼은 실생활을 접목시킨 생활밀착형 주제를 발굴하고 24개 대학 32개 연구센터를 5대 분야로 그룹화해 △스마트 콘텐츠 △IoT 및 스마트 디바이스 △ICT 창의융합 △스마트 통신 및 서비스 △SW클라우드 및 정보보안 5개 주제를 센터별 테마 중심으로 진행한다.
전시는 현장에서 일반인이 보다 쉽게 ICT와 연구성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와 함께 ICT 분야 특성화고와 과학고 등 학생들을 초청해 연구활동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세부행사에서 스마트양자통신 워크숍, 홀로그램융합기술워크숍, 스마트서비스보안워크숍 등 기술 협력 워크숍을 개최해 대학ICT연구센터 산학 기술교류 활성화 및 기술홍보를 위한 연구기술을 공유한다. 또 ITRC 학생에게 실리콘밸리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글로벌 기업가정신 코리아 캠프(Korea Camp)`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ICT 분야 우수기술 및 연구결과물 발굴과 전시로 기술상담연계를 통한 기술이전 거래의 장을 제공하며 중소기업 애로기술 해소 및 연구 성과 활용도 지원한다.
ITRC는 연간 500여명 교수진, 3000여명 연구원이 참여하는 대표적 대학 연구지원 사업이다. 이를 통해 1만2000명이 넘는 석·박사급 인력을 배출했다. 이는 국내 ICT분야 석·박사 졸업생 약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배출된 인력은 산업체에서 업무능력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현장 업무적응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SCI(E)급 논문 1만386편, 국내외 특허 1만1536건, 기술료 수입 약 230억9000만원 성과를 달성했다. 전반적으로 R&D투자생산성이 2005년 1.9%에서 2015년 15.8%로 크게 상승하는 등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ITRC사업이 △ICT R&D 로드맵과 연계된 입찰제안서(RFP) 도출 △개방형 공동연구 △센터 간 경쟁시스템 △산학협력 중심 평가체계 등으로 계속 발전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