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태우 "10년 고민 다이어트 성공, 노래 자주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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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태우가 ‘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창력을 뽐냈다.

8일 방영된 MBC의 복면가왕, 큰 키에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낸 슬램덩크 가면 속 인물은 김태우로 나타났다. 김태우는 고유 창법을 완전히 버린 채 다른 복면 가수와 경합을 벌였다.


1, 2차에선 여심을 흔드는 목소리로 판다와 달달한 초콜릿에게 승리했다. 하지만 3차전에서 만난 원더우먼과의 대결에선 근소한 차이로 아쉽게 탈락했다.

지난 주 승패를 떠나 많은 사람이 슬램덩크의 주인공을 god의 김태우로 지목한 바 있다. 예상 가능한 상황에서 가면을 벗은 김태우 모습에 방청객은 놀란 눈을 감추지 못했다. 이전 얼굴형과 다른 뚜렷한 이목구비에 날이 선 턱선을 갖춰 기존의 익숙한 모습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기 때문.

탈락의 아쉬운 마음보단 기쁨의 미소를 보였다. 김태우는 “목소리만으로도 유추가 가능한 가수가 된 것 같아 기쁘다. 또한 감량된 몸으로 인해 누군지 헷갈려하는 사람들을 보고 더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113kg의 과체중의 몸무게에서 총 28kg을 감량해 현재는 85kg이다. 군살처럼 붙어있던 뱃살도 자취를 감춰 아이돌 시절보다 더 날씬한 몸매를 소유하게 됐다.

다이어트 변화된 점에 대해 “감량 전보다 현재가 호흡이 깊어져 높은 음역대의 노래도 더 편안하게 부를 수 있다.”며 "10년 간 고민했던 다이어트를 성공한 만큼 팬 앞에서 노래할 기회를 자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추후 계획에 대해선 “살과의 전쟁을 치루는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심어주고 싶다.”며 “다이어트가 고민인 사람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전한 바 있다.


윤효진 기자 yun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