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사업장이 어린이날을 맞아 여느 놀이공원 못지않은 신나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부회장)는 직원 가족을 회사로 초청해 다양한 문화 공연과 가족체험 이벤트 등을 제공하는 `가족 사랑 페스티발`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하루 파주와 구미 사업장은 일터가 아닌 놀이터로 변신했다. 어린 자녀가 좋아하는 유명 캐릭터의 뮤지컬과 버블쇼, 매직쇼 등 신나는 공연이 열렸다. 직업체험, 쿠킹클래스, RC 카 조립, 클레이아트 등 온 가족을 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
에어바운스, 미니바이킹, 행복마을 기차 등 놀이기구를 설치해 자녀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꾸몄다. 교통, 소방, 안전 체험 등 유익한 교육도 함께 진행해 배움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놀이에 집중하는 가족의 허기를 달래줄 중식과 간식 등 먹거리도 제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16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한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작년 대비 참여 인원을 2배 이상 확대해 총 1만여명의 가족을 초청했다.
행사에 참여한 보안운영팀 박인호 과장의 부인 김민정 씨(40)는 “여느 놀이공원 못지않은 시설과 프로그램 덕분에 남편 직장에서 아이들과 마음껏 뛰어 놀 수 있었다”며 “회사가 직원 가족까지 배려해준다는 느낌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뤄진다는 가화만사성은 LG디스플레이 경영철학 중심”이라며 “직원뿐만 아니라 직원 가족도 LG디스플레이 구성원으로서 소통하고 배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5월 가정의 달에 직원 가족 초청 행사를 연다. 직원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뒷바라지해 준 직원 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취지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