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째 주의 주식시장(2∼4일)은 연휴를 앞둔 경계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면서 하락 장세를 연출했다.
코스피 지수는 월요일인 2일 16.00포인트(0.80%) 하락하는 것으로 짧은 한 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화요일인 3일 미국 뉴욕증시 상승세 등에 자극받아 8.26포인트(0.42%) 오르면서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연휴를 앞둔 관망 심리가 고조된 4일에는 기관이 5천억원에 가까운 순매도 공세를 펼쳐 9.70포인트(0.49%) 빠졌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1,994.15) 대비 17.44포인트(0.87%) 하락한 1,976.71로 이번 주 거래가 끝났다.
코스피 대형주(보통주 기준) 가운데 주간 상승률 1위 종목은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높았던 에스원으로 9.02% 올랐다.
한동안 낙폭이 컸던 음식료주인 삼립식품(8.21%)과 오뚜기(6.6%)가 상승률 2, 3위를 차지했고 CJ대한통운(5.91%), 아모레퍼시픽(4.41%)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지분율이 5개월 만에 50%대로 올라선 `대장주` 삼성전자(3.61%)도 상승률 10위권에 들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한 주 동안 5.60포인트(0.80%) 떨어진 694.17로 마감했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