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스트웨이(대표 이해민)는 사내에 전산센터를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전산센터 이전 서비스에 본격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사내 전산망의 가용성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전문 인터넷데이터센터(IDC)로 이전을 고려하는 시장에 눈을 맞춘 전략이다. IDC로 이전은 국내외 경제상황 부진과 저유가 지속 등 불확실한 대내외 변수에 맞게 기업들의 효율성 향상을 꾀할 수 있다.
특히 클라우드 기술 발전과 다양한 성공사례로 외부 IDC에 거부감이 줄어든 것도 영업 강화에 한 몫했다.
실제 호스트웨이아이디씨는 첨단기기 부품 업체인 아모텍 사내 기업전산센터 이전 프로젝트 사업을 수행했다. 아모텍은 자체 운용인력으로 사내에서 전산센터를 운영했으나, 최근 분당 호스트웨이아이디씨로 사내 전산센터 인프라를 모두 옮겼다. 이번 이전으로 사내 전사자원관리프로그램(ERP)과 중요 기업 데이터를 IDC로 이관했다. 데이터는 IDC내 보안 랙 형태로 물리적인 보안시설에 보관된다. 4단계의 출입통제로 출입권한을 부여하고, 실시간 보안관제 등 높은 보안조건을 충족시킨 것이 이전을 결심한 배경이다.
아모텍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기업 사례를 잣대로 삼아 사물인터넷과 머신러닝 등 공장자동화 솔루션을 개발 연구하고 있어 클라우드로 확장할 수 있는 인프라 도입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아모텍 성공사례를 토대로 호스트웨이는 제조업을 대상으로 영업활동 강화에 나섰다. 남성주 호스트웨이아이디씨 영업본부장은 “이러한 시장 움직임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그동안 전산센터 이전 성공사례를 백서형태로 작성하고, 잠재기업고객들에게 전달하는 등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