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Zelly)` 다운로드 2만건 넘었다

캐릭터 포털을 표방한 모바일 앱 `젤리(Zelly)`가 국내 출시 3주 만에 다운로드 2만건을 기록했다. 젤리는 퍼니이브 캐릭터 맞춤 앱으로 지난달 14일 출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텐츠진흥원이 추진 중인 `2015 캐릭터 연계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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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일 퍼니이브 대표는 `젤리` 특징으로 맞춤형 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사용자는 인형에 옷을 입히는 것처럼 캐릭터를 꾸민 뒤, `함께하기` 기능으로 사진에 합성할 수 있다. 양 대표는 “사용자가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는 다른 기능도 기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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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Zelly)` 앱의 `함께하기` 기능. 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사진에 합성할 수 있다.

앱 젤리는 퍼니이브 자체 캐릭터를 시작으로 다른 캐릭터도 선보인다. 지금은 `밈` 캐릭터만 제공되지만 5월 중순 새로운 남자 캐릭터 `얌`을 시작한다.

네이버 웹툰으로도 알려진 `판다독`은 6월 중 서비스한다. 이후에는 다른 회사 캐릭터도 영입한다. 양 대표는 “우리 캐릭터로 긍정적 사례를 만든 후 아직은 맞춤 형태에 적극적이지 않은 다른 캐릭터 회사와도 제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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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이브의 대표 캐릭터, `판다독과 친구들`

`젤리` 앱과 연동되는 창작자 중심 `젤리TV` 앱도 선보인다. 퍼니이브와 제휴한 창작자가 캐릭터 기반 콘텐츠를 게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젤리가 단순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앱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와 창작자간 소통하는 `신개념 캐릭터 포털`로 나아가기 위해서다. 양 대표는 “많은 캐릭터 회사가 웹툰이나 포털 이모티콘 서비스로 캐릭터를 알리지만 포털 편집권과 방대한 콘텐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젤리가 단순히 맞춤형 앱에 그치지 않고 캐릭터 회사에게 새로운 유통 채널이 되길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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