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란 정상회담]KIAT, 이란 기술혁신청과 기술협력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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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오른쪽)과 아시드 알리 아크라미파르 이란 기술혁신청(CITC) 청장이 `중소중견기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정재훈)은 2일(현지시간) 이란 기술혁신청(CITC·청장 아시드 알리 아크라미파르)과 이란 테헤란에서 중소·중견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란 기술혁신청은 이란 기업 기술혁신·국제협력을 전담 지원하는 대통령 직속기구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이란 기술혁신청과 이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산업기술 이전·지도 분야에서 산업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글로벌 산업기술나눔 사업(TASK)`으로 국내 기업 기술 전문가가 이란 기업 생산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핀포인트`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지 기업 기술력 제고·양국 기업간 시제품 공동개발 연계가 목표다.

이란은 중동 대표 제조업 중심국가다. 전체 산업 중 제조업 비중이 40%를 넘는다. 이란 산업 발전에 따라 부품·소재·장비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기술진흥원은 글로벌 산업기술나눔 사업이 이란 시장 부품·소재·장비 분야를 국내 기업이 선점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은 “이번 중소·중견기업 기술협력으로 이란과 협력 물꼬를 튼 것을 계기로 해외 산업기술 협력 네트워크 범위를 중동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산업기술진흥원은 국내 기업 이란·중동 시장 진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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