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젠트(대표 정성기)는 지난해 전자도서관 솔루션 전문업체 리베카를 합병한 데 이어 ECM(Enterprise Content Management) 업체 스펜오컴을 합병, 솔루션 전문회사로 도약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스펜오컴 합병으로 인젠트 솔루션은 통합 유저 인터페이스 솔루션 `아이웍스(iWorks)`와 대내외 채널 통합 MCA 솔루션 `아이게이트(iGate)`, 기업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관리하는 ECM 솔루션 `엑스톰(Xtorm)`, 전자도서관 전문 솔루션 `리베카(Libeka)` 4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아이웍스는 각종 디바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리치 클라이언트를 분리하고, 공공 및 제조기업이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HTML5 기반 신클라이언트 제품을 `아이젭(iXeb)`이라는 이름으로 독립해 출시할 예정이다. 비금융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웹표준 인터페이스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아이게이트는 다양한 연계기능을 지원하는 임베디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공공분야 진출을 목표로 전문성과 범용성을 두루 갖춘 채널 및 인터페이스 통합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장 공략을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공공 및 일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영업조직을 금융·공공·솔루션 분야로 재편했다. 솔루션별로 분리된 기술 조직은 조만간 R&D와 고객서비스 및 딜리버리 조직으로 재편할 예정이다.
올해는 모기업인 콤텍시스템의 적극적 투자를 발판 삼아 금융·통신·공공기관·일반기업 등 다양한 분야와 해외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정성기 대표는 “올해 연구개발비 10억원을 책정해 자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련 솔루션 기술 인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영업력을 보유한 솔루션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솔루션 전문기업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 성장기업부(경기도/판교) 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