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T 미래인재포럼 2016` ITRC포럼 스마트 콘텐츠관에서는 첨단 미래기술을 선보인다. NUI/NUX 플랫폼 연구센터(센터장 조경은)는 미들웨어 프레임워크 연구개발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영화 `아이언맨` `마이너리티리포트`를 보면 손동작만으로 자유자재로 기기를 제어하는 장면이 나온다. NUI(Natural User Interface)/NUX(Natural User Experience) 기술은 손, 몸, 얼굴, 음성 등 신체 일부로 모든 인터페이스를 대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양한 IT융합기기가 등장할수록 사용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인터페이스 시스템 개발 필요성이 높아졌다.
연구센터는 2013년 6월 개소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총 43개월간 동국대, 세종대, 계명대, 상명대, 서울과학기술대, 광운대 총 16명 교수와 84명 석·박사 과정 학생, 참여기업 연구원이 함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센서와 단말기 개발로 다양한 인터페이스 진보가 이뤄졌지만, 하드웨어 발전에 비해 이를 활용하는 소프트웨어가 부족했다. 연구센터는 관련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 역할도 함께 한다.
연구센터는 2015년에는 SCI급 논문 18편, 기타 저널 및 콘퍼런스 49건, 기술이전 20건의 기술료 2억5000만원 이상 실적,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 34건, 소프트웨어(SW) 등록 11건 등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를 이뤘다.
공동 연구와 산학 협력도 활발하다. 현재 그래피직스, 기산전자, LG히다찌, 시공테크, 에코메이텍 등 산업체와 중국 NCUT 대학, 미국 플로리다 대학, 독일 아우구스부르크 대학 등 여러 해외 연구기관과 함께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개발 중인 NUI/NUX 기반 기술을 시연한다. 소환현실 드로잉 시스템은 사용자가 자기가 원하는 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손동작을 인식해 디지털 그림을 그림으로써 사용자에게 익숙한 경험을 제공하고 관리도 간편하다.
소환현실 기반 유아용 스토리텔링 게임은 로봇, 소환현실, 증강현실, NUI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제작됐다. 유아들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더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며, 스토리텔링 능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동작 인식 기반의 멀티 무인기 제어 시스템은 여러 대 드론을 동시에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자 팔 동작에 따라 여러 대 드론의 움직임을 동기화해 다양한 동작을 할 수 있다. 또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을 사용해 멀티 드론을 동시에 제어할 때 발생하는 바람 저항 문제를 최소화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