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2008년부터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인력 양성을 지원해왔으며 2015년부터 사업 운영 전담기관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 변경되면서 장학사업과 함께 특성화고 우수사례를 홍보하고 학교 행정지원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쿨 보급사업도 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지원하고 산업계 발전을 도모한다.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는 금융·무역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특성화고등학교다. 1953년 개교해 63년 전통을 자랑한다.
4만2000여명 동문의 활발한 사회 활동과 높은 인지도로 재학생에게는 금융기관과 대기업 및 중소기업 취업 기회가 주어진다. 해마다 동문 40~50명이 학교를 찾아와 후배 취업 준비에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 멘토링을 실시한다. 학교는 취업연계 프로그램 운영과 교내 전문 동아리 활동으로 전문자격증 취득을 도와 학생 취업률 향상에 매진한다.
부산여상은 현장투어 취업설명회, 통관 및 사무회계 산학맞춤반, 기업체 최고경영자(CEO)와 외부강사 취업특강, 1교사1회사 관리 프로그램, 취업캠프, 기업체 현장체험 등 다양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교육과정 도입, 공기업대비반, 금융공채반, 취업대비반, 전문동아리 등 학생 진로에 맞는 맞춤형 취업준비 기회를 제공한다.
2013년부터 4년 연속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통관·포워딩실무 및 사무회계실무 산학맞춤반을 운영해 학생 중소기업 취업을 돕고 있다. 또 지역 무역회사와 1팀1기업 프로젝트를 운영해 아이템 개발, 원료 구입, 마케팅전략 수립, 지식재산권 창출을 위한 특허법인의 컨설팅을 받는 등 학생에게 무역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와 학생 노력에 힘입어 부산여상은 작년 국민연금공단,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우정사업본부 공기업과 신한은행, 기업은행, 하나은행, 부산은행 금융기관과 외국계 해운회사 및 중소기업에 189명이 입사하는 성과를 올렸다.
부산여상 취업률은 2013년 48.7%, 2014년 55.7%, 2015년 62.2%로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며 14년 연속 취업희망자 전원이 사무직에 100% 취업하는 기록을 세웠다.
문두주 부상여상 교장은 “인성교육을 통한 뛰어난 인품에 더해 전문교과교육 강화, 전문자격증 취득, 맞춤형 면접 지도 등이 합해져 기업이 꼭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한다”고 강조했다.
etnews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