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산업진흥원, CJ E&M 게임채널 OGN이 공동으로 출자해 건립한 서울 OGN e스타디움이 30일 개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등이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에서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개관했다”며 “앞으로 국제 e스포츠 대회와 축제를 개최하고 중소게임사에 마케팅 기회를 제공해 문화와 산업이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e스포츠는 이미 1억명이 넘는 시청하고 400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가진 산업”이라며 “한국 e스포츠는 케이팝(K-POP), 드라마에 이은 또 하나의 한류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OGN e스타디움은 서울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에스플렉스 센터 시너지움 내 12층부터 17층까지 위치한다.
서울특별시 예산 274억원을 비롯해 문화관광부 160억원, CJ E&M 100억원 등 총 600여억원 예산이 투여된 민관 합작 프로젝트로 건립됐다.
총면적 7659제곱미터 (2320여평) 규모로 1000명 수용 가능한 2개 경기장과 400인치 LED 스크린 등 최신 방송 시설을 갖췄다.
내부 시설로는 멀티채널네트워킹 스튜디오와 e스포츠랩 등 시설을 갖춰 새롭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게임 산업에 대응했다.
KT에서 제공하는 기가급 인터넷 스트리밍망과 관객용 와이파이 등이 더해져 선수들과 관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e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