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금융개발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우체국금융개발원(원장 김홍일)은 지난 29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포스트 타워에서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1일 밝혔다.
우체국금융개발원은 지난 1966년 4월 30일 `체신저축장려회`라는 이름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당시 서민 저축 장려를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 이후 장학사업 통합해 운용효율화를 추구하며 체신장려회로 이름을 바꿨고 체신보험재산 수탁관리 사업 등을 펼쳐왔다.
2000년을 기점으로 우체국 금융사업 지원으로 영역을 넓혔다. 2004년에는 우체국 금융 콜센터 업무를 이관 받아 수행중이다. 지난 2007년 우체국 금융 지원 업무와 동시에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되며 금융시장에 대한 연구·조사, 우체국예금과 보험 상품 개발·교육, 보험금 지급 심사·조사 역할을 맡았다. 2015년에는 국제적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뉴욕사무소를 개소하면서 국내에 머물렀던 사업영역을 세계로 넓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김홍일 원장은 기념식에서 “미래 금융환경에 대비해 우정사업본부가 언제든지 관련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코스닥 전문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