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동측광장에 `친환경 놀이동산` 개장

환경부는 오는 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동측광장에서 `친환경 놀이동산`을 개장·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외교부, 서울시 등과 함께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주관으로 4~8일까지 열리는 코엑스 씨-페스티벌(C-Festival)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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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놀이동산은 환경부가 공공기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등 민간단체·협회와 함께 기획·운영한다. 행사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엑스 동문 광장에서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폐목재와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타고 장난감·비즈블록·층간소음 방지 슬리퍼 만들기와 생태글방·국립공원 VR 체험 등 총 24가지 이벤트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친환경 놀이동산은 3가지 구역(존)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자원순환 존에서는 `사회적기업 금자동이`와 `여러가지 협동조합`과 함께 제작한 `업사이클 놀이터`, `장난감 학교`, `장난감 집 만들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두 번째 존에서는 방문자들이 `기후변화와 자연·생태·물`의 소중한 가치를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체험서비스를 모아놓았다. 세 번째 존은 환경보전협회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환경체험 이벤트로 꾸렸다. 대형 버스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에서 친환경에너지를 체험하고 에코마이크도 만드는 등 층간소음 방지를 위한 배려의 마음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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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놀이동산 곳곳에는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의 도움을 받아 폐현수막과 우유상자로 만든 특별한 쉼터도 마련됐다. 행사가 끝나면 페트병과 폐목재로 만들어진 놀이터는 `서울혁신파크`에, 나뭇가지로 제작된 입구의 조형물은 `시흥에코센터`에 재배치된다.

박천규 환경부 대변인은 “지난해 겨울 코엑스와 함께 한 `업사이클 트리마을`에 이어 이번 가정의 달 황금연휴를 맞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체험서비스를 한군데에 모았다”고 말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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