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中 상하이 수출상담회서 600만달러 상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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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KTR이 중국 상하이 로열센트리호텔에서 개최한 `상하이 바이어 상담회`에서 중소기업들과 현지 바이어들이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중소기업 중국 수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중국 현지 바이어들과 국내 중소기업 만남의 장을 마련,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원장 최형기)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경기도 중소기업들과 함께 `상하이 바이어 상담회`를 개최, 600만달러가 넘는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상담회에는 제품군이 중복되지 않는 경기도 지역 중소기업 9개사 참가했다. KTR 상하이법인은 현지 협력기관들과 공동으로 바이어를 물색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70여 중국 바이어들을 국내 중소기업들과 매칭시켰다.

상담회에서는 하루만에 600만달러가 넘는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한 기업에는 바이어들이 몰리면서 서로 경쟁하는 모습도 보였다. 비교적 단가가 낮은 일반 소비재 기업 9곳이 이 같은 실적을 거둔 것은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알칼리 이온수기와 제습기를 생산하는 A사는 200만달러에 육박하는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현지 3개 바이어들은 중국 전역 총판을 요구하기도 했다. 양면프라이팬을 만드는 B사는 2000개에 달하는 샘플 수출 계약을 비롯해 총 179만달러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밖에 다른 기업들도 크고 작은 상담과 함께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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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은 참가 기업들에게 중소기업청과 함께 진행하는 `중국인증집중지원사업`을 통해 현지 인증비용 지원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바이어 연결에 이어 인증 서비스 제공까지 중국 진출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KTR은 상해법인을 중심으로 칭따오, 충칭, 선전, 항저우 등 5개 지원(支院)을 통해 인증뿐만 아니라 인허가, 통관, 현지바이어 연결 및 판로 개척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형기 KTR 원장은 “자체 역량으로 시장 개척이 힘든 국내 중소기업들은 중국 진출을 어려워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우수 기업 제품을 중국 전역에 수출할 수 있도록 기업들과 함께 현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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