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레자식연대가 어버이연합에 반발하며 등장했다.
후레자식연대는 지난 22일 어버이연합을 풍자한 페이스북 페이지를 오픈했다.
후레자식연대 측은 "어버지연합과 엄마부대 같은 부모를 두지 않은 이들을 위한 커뮤니티입니다. 비폭력, 보편적 인원, 평등, 자유, 평화를 지향합니다"라고 소개글을 올렸다.
이어 지난 25일에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후레자식연대 측은 "왜 하필 후레자식연대냐고 주변에서 묻습니다. 누군가들이 '어버이' 혹은 '엄마'라는 거룩한 이름을 내세워 어떤 활동들을 하고 목청을 높입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입장이 다름으로 인해 생겨나는 수많은 감정들이 있으나 그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어버이 혹은 엄마로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라며 "부모라 함은 자식을 걱정하고 자식을 위해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습니다"라고 비난했다.
또, "어버이나 엄마라는 이름이 무색하리만치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목청을 높입니다. 그것이 종국엔 국가를 위한다는 것보다는 특정 정당과 정부를 위한 목소리기에 더욱 화가 치민다"고 후레자식연대의 존재 이유를 설명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