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비상이 걸렸다.
지카 바이러스의 세번째 감염자는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K씨(21)와 함께 필리핀 을 다녀온 K씨 친형(22)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는 29일 K씨 형의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혈액에선 음성 반응이 나와 모기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K씨의 형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난 26일 경기도 북부의 한 군부대에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K씨의 형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상태”라며 “검사 결과가 나오면 2~3일 뒤 귀가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씨의 형은 이후 재입대 과정을 거쳐야 한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