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와 맞물려 저성장 시대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성장 돌파구 마련을 위해 수출 중소기업 육성으로 경제 영토를 넓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인구 8000만명의 이란과 경제협력이 성장 모멘텀을 상실한 한국 중소기업에 활로가 돼 줄 것으로 기대했다.
박 회장은 이란 경제협력에 대해 “건설과 인프라는 물론 콘텐츠, 정보통신기술(ICT) 등 다양한 분야 중소기업이 이란에 진출하는데 촉매제가 되고 카스피해 인근 국가 진출 거점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14개사가 참가한 중소기업 시장개척단이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3000만달러에 달하는 현장 계약과 상담 실적을 거뒀다. 당시 채소 종자, 신발, 리모컨, 기계, 화장품 분야 등 참가한 모든 중소기업이 계약을 체결해 이란 시장의 뜨거운 한국제품 관심을 확인했다.
박 회장은 “중앙회는 경제 협력을 계기로 시장개척단 파견, 이란 바이어 초청 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이란 진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현지시장 현황, 종교, 문화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