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더블클러치트랜스미션(DCT)를 장착한 아반떼 스포츠를 선보였다.
현대차(회장 정몽구)는 더욱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에 높은 출력의 터보 엔진을 탑재해 중형급 이상 강력한 주행성능을 구현한 `아반떼 스포츠(Sport)`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반떼 스포츠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f.m, 복합연비 12.0㎞/ℓ 성능을 발휘하는 감마 1.6 터보 GDi 엔진을 장착했다. 빠르고 경쾌한 변속반응 속도를 구현하는 7단 DCT를 함께 탑재해 보다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완성했다.
현대차는 아반떼 스포츠 동력성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18인치 알로이 휠&타이어 △대용량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했다. 또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휠 기어비를 올려서 조향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머플러 튜닝을 통해 배기음도 구현했다.
아반떼 스포츠는 차별화된 형상에 터보 엠블럼을 추가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HID 헤드램프와 LED 주간 주행등을 기본 적용함으로써 세련되면서도 강렬한 전면부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부도 날렵한 형상의 캐릭터 라인이 적용된 뒷범퍼와 노출형 싱글 트윈팁 머플러, LED 리어 콤비램프 등을 통해 아반떼 스포츠만의 고성능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 인테리어도 △패들 쉬프트 △D컷 스티어링 휠 △스포츠 버켓 시트 △스포츠 모델 전용 클러스터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핵심사양을 대거 적용해 스포티한 주행감성을 극대화했다.
아반떼 스포츠 외장 색상은 피닉스 오렌지, 블레이징 옐로우 등 스포츠 모델 전용 컬러 2종을 포함해 총 11종의 컬러로 운영된다. 내장 컬러는 레드와 블랙의 조화를 통해 강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터보 모델을 새롭게 추가하며 다시 한번 진화했다”며 “중형차를 능가하는 폭발적인 동력성능에 개성 넘치는 전용 디자인을 갖춘 아반떼 스포츠가 국내 준중형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동시에 아반떼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반떼 스포츠는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수동변속기(M/T) 모델 1963만원 △7단 DCT 모델 2158만원 △익스트림 셀렉션 모델 2410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아반떼 스포츠의 폭발적인 성능을 모터 스포츠 팬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아마추어 자동차 경주에 적합한 차량으로 튜닝, 5월에 개최되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2차전의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회 출전용으로 사전 구매신청을 받은 경주용차 특별 공급분 45대가 조기 완판됐다.
류종은 자동차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