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벤처투자시장 순항 지속 중, 1분기 투자 작년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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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신규 투자 <출처:한국벤처캐피탈협회>

미국과 중국 등 해외 벤처투자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올해 1분기 국내 벤처투자시장이 사상 최고 실적을 냈던 작년과 유사한 실적을 보인다고 나타났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26일 올해 1분기 신규투자는 257개사 3651억원으로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전분기 대비 25%, 중국은 전분기 대비 45% 벤처투자가 감소했다.

국내는 1월(1335억원)과 2월(1213억원)에는 최근 5년간 평균 투자금액을 크게 상회했으나 3월(1103억원)은 소폭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의료(830억원, 22.7%)업종의 투자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ICT서비스(723억원, 19.8%), 전기·기계·장비(563억원, 15.4%) 등 순서로 나타났다.

신규 결성된 27개 조합의 총 결성금액은 8811억원이며, 운영 중인 조합은 총 548개, 결성금액 14조 8836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년동기(17개 조합, 3308억원) 대비 신규결성 조합 수는 10개(58.8%), 결성금액은 5503억원(166.4%)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조합당 평균 조합결성금액은 326억원으로 최근 5년 동기 평균 조합결성금액 308억원을 상회했다. 모태펀드, 산업은행, 성장사다리, 연기금 등 대형 기관출자자의 출자가 1분기에 집중되면서 조합결성 규모가 중·대형화됐다.

벤처캐피탈 별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16개사에 315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8개사, 172억원), 미래에셋벤처투자(12개사, 158억원), 에이티넘(5개사, 144억원), IMM(4개사, 140억원) 등 재원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회사들이 높은 투자실적 기록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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