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개발 자양분 NDC, 10주년 맞았다

국내 게임개발 산업을 이끌어 온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Nexon Developers Conference)가 10년을 맞았다. 넥슨은 2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넥슨 사옥에서 `NDC16`을 개최했다. 28일까지 사흘 동안 판교 넥슨 사옥과 인근에서 `게임기획` `비주얼아트&사운드` `사업마케팅&경영관리` `인디게임`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수십 개 강연이 열린다.

NDC16 화두는 `다양성(Diversity)`이다. 게임업계 종사자가 모여 그동안 시도한 사례를 나누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취지다.

`Effective C++` 저자 스콧 마이어스, `모뉴먼트 밸리`를 개발한 어스투게임스의 대니얼 그레이, `디스 워 오브 마인` 개발진 등 해외 유명 인사가 참석한다.

신기술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3D프린팅 등 다목적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세션에서는 게임 산업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다.

넥슨은 자사 주요 온라인게임 `서든어택2` `바람의나라`, 모바일게임 `HIT` `야생의땅:듀랑고` 등 개발과 서비스 관련 강연을 마련해 넥슨 지식재산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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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14에서 발표 중인 (왼쪽)김정주 NXC 대표 (오른쪽) 오웬마호니 넥슨 대표

강연장 외부에서는 게임 아트 전시회를 개최하고 인디게임 존, VR 체험존을 운영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올해는 게임음악 버스킹을 마련하고 선착순으로만 제공하던 아트북(도록)을 판매용으로 제작했다. 게임에서 파생된 다양한 콘텐츠를 별도로 만나 볼 수 있다. NDC는 2007년 넥슨 사내 행사로 시작, 올해 10회를 맞았다. 넥슨은 2011년부터 NDC를 외부에 공개했다.

2007년에는 33개 세션이 전부이던 소규모 행사에 불과했다. 현재 200여명에 이르는 발표자가 100여개 세션을 진행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해를 거듭할수록 종합 게임축제로 발전했다. 국내외에서 게임 산업과 관련 콘텐츠 전문가, 유관 산업 종사자들이 참여해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종합 행사로 성장했다.

일반 대중, 유저, 학생은 무료 참관이 가능하다.

권도영 넥슨 권도영 NDC 사무국장은 “작은 사내 행사로 시작한 NDC가 많은 성원에 힘입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면서 “게임 산업 종사자와 예비 개발자들의 다양한 경험 및 열정이 이어지는 행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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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14에서 게임아트를 관람하는 사람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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