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100Gbps급 인터넷 전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광전송 네트워크 장비를 선보였다.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다.
노키아는 기존 광 네트워크 용량을 초당 70테라비트까지 감당할 수 있는 1830 포토닉서비스스위치(PSS) 포트폴리오를 27일 발표했다. 기존 광 네트워크 장비보다 4배 이상 용량을 확장했다. 네트워크 용량은 인터넷 등 서비스에 동시 접속할 때 발생하는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1830 PSS는 빠른 인터넷 서비스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통신사 네트워크 장비 포트당 10Gbps 속도를 낸다고 추정한다. 노키아는 고성능 광칩셋(PSE-2)으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100Gbps급 속도를 지원한다. 노키아코리아는 “사용자가 요구하는 전송 속도를 충족하기 위해 10Gbps에서 100Gbps 기반 서비스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1830 PSS 포트폴리오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