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공공조달 국제박람회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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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를 세계적인 공공조달 국제 박람회로 키운다.

조달청은 25일 `2016년 나라장터 엑스포` 성과와 향후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년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행사 기간 해외 바이어 계약 실적이 1777만달러로, 지난해(935만달러)보다 90% 증가했다.

행사 참여 기업은 251곳으로 지난해보다 42%, 총 관람객은 11.5%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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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장터 엑스포 부대행사로 열린 `조달 우수기업 채용 박람회`에서는 200개 업체가 구인정보를 제공해 109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조달청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7년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를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중점을 둬 개최하는 내용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아시아·아프리카 등 일부 지역에 편중된 해외 바이어를 미국·캐나다 등 미주, 유럽으로 다변화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 협업해 해외 바이어 모집을 확대한다. 미국공공공사협회(APWA), 코비 미국정부조달협회(KoBE USA), 메릴랜드 주정부 등과 업무 협약을 맺어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한다.

국내 공공구매 담당자 참여 확대를 위해 납품예상기업과 공공수요 기관간 1대1 매칭 상담을 확대하고 건축설계사무소 등 우수 건설자재 실 수요처와의 구매 상담회도 개최한다.

또 조달기업 인력 채용을 상시 체계로 전환해 조달참여기업의 구인정보와 구직자를 연계하는 시스템을 나라장터에 상시 운영한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나라장터 엑스포가 기술력 있는 국내 강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고 공공조달을 통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공공조달 국제 박람회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공공조달 국제박람회로 거듭난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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