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스마트팜 확산 지원

농림축산식품부가 스마트팜 전국 확산을 주요 내용으로 `스마트팜 확산 가속화 대책`을 마련한 가운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적극 동참한다. 스마트팜은 농업에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 생산과 유통, 소비 전 과정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개념이다.

SK텔레콤은 보다 많은 농민이 스마트팜을 선택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사용방식에 맞는 전용 요금제를 만들고, 이와 연계 통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스마트팜 개념도

오는 12월 31일까지 스마트팜을 새롭게 도입하는 가입자가 전용 요금제를 선택하면 2년간 월정액을 면제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세종시와 조성 중인 2500평 규모 공동농장 `두레농장`을 스마트팜 교육장으로 제공, 스마트팜에 대한 농민의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농민의 원활한 스마트팜 이용을 위해 사물인터넷 특화 전용기술(LoRa)을 적용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관련 인프라도 확충한다. 이외에 농협과 중소 규모 비닐하우스를 위한 보급형 스마트팜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연내 스마트팜 수요가 높은 농산물 주산지에 스마트팜 상설 교육장을 4개 구축한다. 교육장은 지연 농민의 단순 견학이 아닌 기기 조작과 체험이 가능하도록 해 스마트팜 확산 전진기지가 되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과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산업 생태계도 구축한다. KT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팜 통합관제플랫폼을 개방, 중소기업의 원격관제·A/S 업무를 지원한다.

KT 관계자는 “HW 공급을 원하는 중소기업에는 KT 스마트팜 HW 장비 규격을 개방, 중소기업과 스마트팜 확산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농민의 원활한 스마트팜 이용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특화 전용기술(NB-IoT)을 적용한 전용망 등 인프라를 확대한다.

야외 업무가 많은 농가를 대상으로 IoT캡스를 이달 말까지 30% 할인된 월 1만 98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있도록 하고, 할인 프로그램 연장 여부를 추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

KT 스마트팜 구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