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은 대전 지역 초등학생을 초청해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KIMM 사이언스 스쿨`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기계연은 18일부터 20일까지 대전 대흥초등학교 학생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일원에서 행사를 열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국립중앙과학관, 대전 시민천문대 등 과학체험 시설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3일간 과학캠프처럼 진행됐다.
첫 날은 기계연 플라즈마 연구실 강우석 책임연구원(박사) 특강을 시작으로 기계연구원 랩 투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둘째 날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내 지질박물관, 국립중앙과학관, 대전 시민천문대 등 지역 내 과학문화시설을 탐방했다. 마지막 날은 기계연 내 홍보관을 견학하고 기계 작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오토마타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임용택 기계연 원장은 “사이언스 스쿨은 대전 지역에서도 과학 인프라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 학생을 초청해 다양한 과학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단순히 과학문화 확산 차원을 넘어 국가 연구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