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의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이종혁과 유선이 선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배우 이종혁과 유선이 오는 28일 오후 7시에 거행되는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의 공동 사회자로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사회자로 발탁된 배우 이종혁은 영화와 드라마, 예능,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해 온 만능 엔터테이너로, 최근 뮤지컬 ‘시카고’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배우 유선은 영화 `이끼` `돈 크라이 마미` `퇴마: 무녀굴` 등에서 출중한 연기를 보여주면서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두 배우는 전주국제영화제와의 인연도 각별하다. 이종혁은 `바람피기 좋은날`로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고, 유선은 전주국제영화제의 핵심 프로젝트인 ‘디지털삼인삼색 2000(現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 `빤스 벗고 덤벼라`의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은 3000석 규모의 야외상영장에서 오후 7시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이 종료된 후에는 개막작 `본 투 비 블루`(감독 로베르 뷔드로)가 상영된다.
한편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